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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에 박람회장도 '썰렁'…위기의 '창조경제'

입력 2016-1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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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공약이죠. 하지만 최순실 씨가 창조경제 관련 정책에도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벤처업계와 젊은 창업자들까지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1일) 막을 연 창조경제박람회 현장에 이한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창조경제박람회.

박근혜 정부 들어 시작한 행사로 미래부는 올해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설명과 달리 행사장은 일부 대기업 부스를 빼고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최순실 씨가 창조경제에도 손을 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뚝 떨어진 탓입니다.

2년 연속 개막식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도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벤처기업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창업 전반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허정우/벤처기업 직원 : 국가 지원을 받았다 그러면 아무래도 '뭐가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엮여서 잘못 보일까 봐 걱정되는 것도 하죠.]

지원 삭감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람회 참가자 : 내년에는 예산이 많이 줄어서, 스타트업들이 받는 금액도 줄지 않을까 다들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 17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설립 2년 만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서울과 경기, 전남은 내년도 예산을 삭감했고, 다른 지자체들도 지원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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