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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 4호선 고장…대피 과정서 17명 부상

입력 2016-01-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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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퇴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에서 성신여대입구역을 지나던 열차가 고장나 2시간 가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비상탈출한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했지만 이 과정에서 17명이 다쳤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지하 터널 속이 수백명의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앞이 보이지도 않는 철길을 따라 탈출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한성대 입구역과 성신여대 입구역 사이에서 멈춰섰습니다.

당시 열차 안에는 퇴근길의 승객 70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객들은 지하터널 안에서 열차가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멈춘 뒤 실내 불이 모두 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열차가 멈춰선 뒤에도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지 않아, 불안한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선로로 탈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하철 운행이 2시간가량 중단돼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열차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가 고장났다며, 고장 차량을 옮긴 오후 9시 20분쯤에야 정상운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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