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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부동향] "노래 정치로 '세뇌', 북한에선 먹혀"

입력 2013-1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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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대남도발'을 제기한 가운데 23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북한 내부동향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우상화하는 가요 6곡을 잇달아 발표해 체제 결속에 나섰다. 이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장성택 처형 이후 민심을 다잡기 위한 유연한 정치의 일환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담당 기자는 "북한에서는 노래 정치가 효과가 있다"며 "북한이 닫힌 세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여러 정보를 접해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는 점과 설사 사실이 아님을 알더라도 저항하지 않고 순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또한 군부대에 고깃배를 선물해 병사들의 먹을거리를 챙겨줬고, 어군탐지기와 냉동차도 함께 보낸 것으로 날려졌다.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는 '자애로운 이미지, 관용의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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