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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청, 구체적 결과 '기대감'

입력 2018-09-11 20:17 수정 2018-09-11 23:35

문 대통령 "북미 정상, 대담한 결단해야"
1차 회담은 첫 만남 의미…이번엔 구체적 결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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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 정상, 대담한 결단해야"
1차 회담은 첫 만남 의미…이번엔 구체적 결과 기대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미국에서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북·미 회담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10월이 되겠죠. 그러면 다음 달인데, 아무튼 그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도 10월 안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친서를 보낸 것" 이라면서 "서로 뜻이 맞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주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그 다음 주인 9월하순인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10월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이 프로세스가 가장 그림이 좋다고도 설명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을 촉구하는 말을 직접 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다시 한번 북·미 양 정상 간의 통 큰 구상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북한은 핵 폐기를 실행해야 하고 미국은 상응 조치로 여건을 갖춰 줘야 합니다.]

[앵커]

이 얘기대로라면 지난 4월에서 그러니까,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 6월까지 그 2달동안 이어졌던 스케줄하고 동일해보이는데, 아시는 것처럼 사실 그때 기대보다는 성과가 적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청와대는 이번에 북·미정상회담을 하게 될 경우 지난 6월 1차 회담때와는 상황이 크게 다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는 정상회담을 준비할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내실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1차 회담은 북·미 정상이 70여 년 만에 처음 만난다는 그 상징성에 의미를 두는 수준이었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이미 북·미간에 상당 기간 물밑 접촉과 줄다리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결과가 어느 정도 보장돼야 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백악관이 이미 조율에 들어갔다고 얘기하는 것도 그런 점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1차 북·미정상회담이 제안부터 회담 성사까지 한 석달 정도 걸렸습니다. 그때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물리적으로는 그때 보다도 더 촉박한 것이잖아요?

[기자]

일정이 촉박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한차례 정상회담에서 의제를 제외한 경호 의전 등, 다른 부분을 논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1차때보다는 훨씬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전세계에 이 장면을 보여주는 효과도 고려해야해서 염두할게 많았다면, 이번에는 그야말로 내용에 치중하는 회담이기 때문에 의제 조율 이외의 부분은 협의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스티븐 비건 미국 특별대표를 접견했는데요.

스티븐 비건 미국 특별대표는 이번 주말에 다시 서울에 올 예정입니다.

이것 역시 북한과의 의제 조율과 관련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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