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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24 조치 유지"…북 "이명박 정부보다 더 악랄"

입력 2013-05-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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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5·24 조치 3주년을 맞아 사실상 조치 해제를 요구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결자해지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전해드립니다.

조익신 기자, 정부가 5·24 조치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는 5·24 조치가 천안함 폭침에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북한이 재발 방지책을 내놓지 않는 한 5·24 조치의 해제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전임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인 5·24 조치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정권이 바뀐 지금 대북 정책이 오히려 더 악랄해졌다고 비난했습니다.

방송은 이어 남한 내에 5·24 조치를 해제하라는 여론이 일었지만 집권 세력이 북한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해 대결적인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5·24 조치는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을 금지한 것을 비롯해 남북교역과 우리 국민의 방북, 대북 투자 등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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