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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후 환하게 웃은 두 '강자'…G2 협력시대 열리나

입력 2014-11-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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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를 만나 인상을 찌푸렸던 시진핑이 오바마를 만나서는 환하게 웃었습니다. 오바마도 마찬가지였고요. 몇 가지 웃을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형규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카메라 앞에서 환하게 웃습니다.

그만큼 회담 결과가 만족스럽단 뜻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 후 북한 핵은 성공할 수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마무리하기로 시진핑 주석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중 두 정상은 군사충돌 방지 수칙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양국 전투기가 충돌 직전까지 가는 사건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역내 (항공기와 선박의) 자유로운 운항과 영유권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이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밖에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1, 2위인 두 나라가 각각 감축 목표를 제시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그러나 인권과 민주화 문제 등에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홍콩 시위는 중국의 내정 문제로 다른 나라가 간섭해선 안 됩니다.]

이번 베이징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 다양한 국제 문제에서 대립보다는 협력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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