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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 만의 조사…새로운 '물증' 제시했는지가 관건

입력 2021-11-02 19:45 수정 2021-11-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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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공수처 연결하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50여 일 만의 조사라 손 검사에게 확인해야 할 게 많을 듯합니다. 어떤 부분들을 주로 조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손 검사 본인이 고발장 초안 작성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손준성과 성명불상의 검찰 간부들이 성명불상의 검찰 공무원에게 자료를 수집하도록 하고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했다고 적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손 검사의 윗선이 관여했는지를 밝히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당사자 조사를 통해 확인하려는 겁니다.

[앵커]

윗선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윗선이라면 당시 검찰총장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현재 이 사건 피의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이 입건되어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들이 손 검사에게 지시를 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 확실한 물증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 부분 역시 손 검사에게 직접 물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진술도 중요하긴 한데 특히 새로운 물증이 있느냐, 있다면 그게 뭐냐 그게 관건이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수처가 오늘(2일) 조사에서 영장심사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다른 증거들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사가 끝나봐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 검사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현재까지 이번 의혹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 검사가 고발사주에 관여했다는 물증을 공수처가 추가로 확보하지 못했다면 이번 조사에서 의미 있는 답변을 끌어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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