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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토끼 출산 발언 해명 "대가족은 축복"

입력 2015-01-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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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교황이 낙태와 인공피임에 반대 입장을 설명하면서 '토끼처럼 많이 낳을 필요는 없다'고 말해 비판이 일었죠. 이 토끼발언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대가족은 축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이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성 베드로 광장에 들어섭니다.

이어 미사를 집전하며 가난에 대해 언급합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가난의 원인은 (대가족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놓지 않는 경제제도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가족 수가 많아 가난해진다는 주장은 너무 단순화된 논리라고 반박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건강한 가정은 사회의 핵심이며 아이를 신의 선물로 반기는 대가족 제도는 우리에게 희망과 위안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산을 축복한다는 겁니다.

이는 지난 19일 '토끼' 발언에 대해 일부에서 비판이 일자 이를 의식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19일) : 좋은 가톨릭 신자가 되기 위해서 토끼가 돼야한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책임감 있게 낳아 키우면 됩니다.]

최근 8번째 아이를 가진 여성이 무책임하게 세상을 떠나려고 하자 이를 꾸짖은 일화를 소개하며 한 말입니다.

가톨릭은 현재 인위적 피임은 금지하지만 주기에 맞춰 임신을 피하는 것은 용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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