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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너무 올라…폭염·폭우 뒤 '밥상물가 스트레스'

입력 2018-08-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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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해 농사를 비 때문에 망친 농가 소식 들으셨지만, 폭염 때문에도 그렇고요. 걱정스러운 물가 얘기를 요즘 계속 해드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석 물가 대책도 서둘러 발표가 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채소 가게 앞에서도 과일 가게 앞에서도, 몇 번을 망설이다 물건을 골라 듭니다.

무더위에 제대로 못자란 배추와 무 가격이 평년보다 각각 78%, 100% 오르는 등 채소 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여기가 농수산물센터라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요.

그래도 시금치 1단 사려면 요즘 8000원은 줘야합니다.

[이재옥/서울 도화동 : 이게 한 5000원도 안됐던 것 같은데…그때 그렇게 샀지, 김치 할 때? 근데 9000원이야. 그런데 배추가 썩 좋은 것 같지도 않아요. 오죽하면 여기까지 나왔겠어요, 동네에서 안 사고…]

[권순주/서울 왕십리동 : 배추 한 포기에 1만원인데, 김치를 어떻게 담가 먹어요. 진짜 1만원 갖고 살 게 없어요. 너무 물가가 비싸서…]

고깃값도 올랐습니다.

다음달에는 한우 도축 마릿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추석에도 계속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손중렬/정육점 직원 : 많이 올랐어요 지금. 날씨가 더우면 (소, 돼지가) 크질 못하고, 누워 있고 그렇기 때문에 마블링도 안 생기는 거예요.]

이렇다보니 여당과 정부는 어제(30일) 서둘러 추석 물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예년보다 1~2주 빨리 내놓은 것입니다.

다음 주부터 사과·배, 배추와 고기 등 14개 차례용 먹거리의 공급 물량을 40%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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