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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이 몰던 7억원대 차, 강변북로에서 추돌사고

입력 2016-04-27 21:30 수정 2016-04-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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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대선에서 황당한 공약과 기행으로 눈길을 끌었던 허경영 씨가 서울 강변북로에서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허 씨가 몰던 차는 7억 원을 호가한다는 '롤스로이스'였습니다. 2007년 대선에서 허 씨가 신고한 재산은 6억 원이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롤스로이스 승용차 한 대가 앞범퍼가 찌그러진 채 서있습니다.

지난 19일 낮 1시 30분 서울 원효대교에서 한강대교로 가는 강변북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앞서가던 볼보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볼보 운전자 A씨는 서행하던 중 롤스로이스 차량이 뒤에서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앞에 있던 차량에 또 부딪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롤스로이스 차량은 과거 대선에서 기행과 황당한 공약으로 눈길을 끈 허경영 씨가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 씨가 몰던 차는 '롤스로이스 팬텀' 모델로 신차 가격이 7억 원에 육박합니다.

이 차량 명의는 허 씨 본인이 아닌 한 단체 명의로 돼 있습니다.

허 씨는 본인이 사고를 낸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허경영 : 그건 다른 사람들이 사고를 낸 것입니다. 나는 관련이 없습니다.]

허 씨의 부인으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볼보 차량 운전자 A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허 씨는 2007년 대선 당시 자신의 재산을 6억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의 한 달 렌트 비용은 600만~80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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