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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유튜브 본사서 '탕탕탕'…범인은 유투버?

입력 2018-04-04 16:29 수정 2018-04-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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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역 군인이 초등학생 조카 때려 숨지게 해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의 한 군부대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외삼촌에게 폭행을 당했고, 결국 숨졌습니다. 구급대원이 출동해서 보니, 아이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엄마와 가해자인 외삼촌 박모 씨가 옆에 있었습니다.

[119 구급대원 : 옷이 다 벗겨져 있었고, 엉덩이하고 허벅지 쪽에 피멍이 들었고, 새까맣게 피가, 몽둥이로 하도 많이 맞은 것인지…천장을 보면서 누워있었던 상태고, 아이 주변으로 물기도 축축이 있었고…]

외삼촌 박 씨는 현직 공군 상사인데요. 사건 직후에 체포됐습니다. 조카가 거짓말을 해서 버릇을 고치려고 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박 씨는 조카를 저녁 9시부터 2시간 가까이 효자손으로 때렸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졸리다"면서 쓰러졌다가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는 쇼크사로 나왔습니다. 숨진 아이는 부모가 이혼을 하고 엄마와 함께 외삼촌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사망 당일에도 멍이 든 채로 등교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학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현재 공군 헌병대는 박씨의 추가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 부산 실종 여성, 어제 발견돼 가족 품으로

"마음에 병이 있는 언니를 찾아주세요" 지난달 27일에 부산에서 20대 여성 김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는데요. 어제(3일) 오후 4시 40분에 발견돼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CCTV 에 찍혔을 때, 이렇게 보라색 담요를 두르고 있었는데요. 나중에 이 담요만 길거리에서 발견돼서 혹여 변을 당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컸습니다. 경찰과 김 씨의 친척들은 거주지 인근의 금정산을 샅샅이 뒤진 끝에 김 씨를 발견했는데요. 김 씨는 "계곡에 있는 큰 바위 밑에서 잠을 잤고, 진달래꽃을 따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3. 유튜브 본사에서 총격…3명 총상·용의자 사망

현지시간으로 어제,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의 미국 본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3명이 총에 맞아서 다쳤고, 범인은 총을 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총격범의 이름은 나짐 아그담. 유튜브에 각종 동영상을 올린 것이 확인됐고, 동물 보호 운동가로도 활동했습니다.

[목격자 : 빵! 빵!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창문으로 달려갔는데 한 여자가 테라스에서 총을 쏘고 있었어요. 총격범이다!라고 소리 지르자 모두 도망갔죠.]

범인은 유튜브 직원인 남자친구를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남자친구가 점심을 먹으러 건물 밖 테라스로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총을 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로리다 주의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총기난사 참사 이후로 한 달 반만에 이런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총기 규제 강화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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