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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첫 메시지…"한국 평화는 전 세계 안정에 영향"

입력 2014-08-14 18:35 수정 2014-08-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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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현장 이어 갑니다. 오늘(14일) 오전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과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잠시 뒤 서울대교구 박동호 신부와 김성수 평론가가 출연할 텐데요. 교황의 방한과 조금 전 청와대에서의 연설에서 나온 메시지의 의미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청와대 연결해 방금 끝난 연설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연설을 통해 어떤 말씀을 하실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환영사를 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우선 "이번 교황의 방문으로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젊은 병사들의 죽음으로 상처를 입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 방한에서 교황이 '평화와 화해를 미사'를 집전하는 데 감사를 표하며 "핵 없는 통일 한반도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교황과 전 세계인의 염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 대통령과 정부의 환대로 "금방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스페인어로 성하의 연설을 했는데요.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한국의 평화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연설에 화답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박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와대 대정원에서 피에르토 파롤린 국무원장 등 교황청 인사 13명과 최경환 부총리 등 우리 측 인사 15명과 함께 공식 환영식을 가졌는데요.

이후 접견실에서 30분 정도 면담 시간을 가진 후 서로 선물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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