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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땅 밟은 프란치스코 교황…곧 청와대서 정상 연설

입력 2014-08-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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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오늘(14일) 아침 비행기에서 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많이들 지켜보셨을 텐데요. 온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셔서 보는 사람들까지 덩달아 행복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교황을 맞이하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소망. 저마다 제각기 다르겠지만, 어찌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억울하게 눈물 흘리는 사람이 없기를. 그리고 따스한 온기가 우리사회를 고루고루 비추기를 바라는 건 모두의 공통된 마음일테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4박 5일동안 함께 눈물 흘리고 또 함께 보듬는 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뉴스현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소식부터 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서울공항에서 영접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잠시 뒤 4시에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이 준비돼 있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환영식은 청와대 대정원에서 잠시 뒤인 오후 3시 45분부터 시작됩니다.

환영식이 끝나면 청와대 본관에서 방명록 작성과 기념촬영이 진행되며 이후 박 대통령과 교황이 면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어 오후 4시 50분부터는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해 각계각층에서 온 200여 명 앞에서 정상 연설을 진행합니다.

박 대통령이 먼저 환영 연설을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면담과 연설에선 자연스럽게 세월호 참사, 남북화해와 북한인권, 위안부 문제 등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공항에서 박 대통령과 교황 어떤 얘기를 나눴나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10시 반쯤 전세기에서 내려오는 교황을 직접 맞았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교황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한 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한 이후 25년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스페인어로 오셔서 환영한다고 인사했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방한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새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하자, 교황은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고 화답했습니다.

교황은 또 공항에 나온 세월호 유가족을 보고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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