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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부터 교장·교감까지 '200명 육박'…"거리두기 격상 고려해야"

입력 2020-11-13 11:18 수정 2020-11-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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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오늘(13일) 0시 기준으로 191명입니다.

198명을 기록했던 지난 9월 4일 이후 70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각 지역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충남 서산 공군부대에서 8명 확진

충남 서산에서는 해미면 공군부대에서 8명이 확진됐습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병사 7명과 군무원 1명입니다.

일병 교육을 위해 부대에 방문했던 외부 강사가 어제 확진된 바 있습니다.

교육을 들은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현재 부대 내 모든 장병과 군무원의 이동이 통제됐습니다.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인제군 북면지역에 보건당국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인제군 북면지역에 보건당국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강원 확진자 다수 발생…다단계·교사 연수 등

강원 인제에서는 9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 학교의 교장과 교감 6명이 확진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각각 원주와 홍천, 화천, 영월, 철원 소재의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교장 연수 과정에서 한 조를 이뤄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다녀난 도내 24개 학교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합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주말 대규모 집회 우려…"국민 위해 재고해달라"

6일째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191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162명, 해외 유입은 2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74명, 경기 36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이 113명입니다.

이 외에 강원 23명,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경남 2명, 대구·세종·제주 각 1명입니다.

정부는 지금과 같은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면서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대한 좋은 소식이 사회적 방심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대규모 집회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내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전국 14개 지역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정 총리는 "집회 주관 단체는 방역수칙을 지키겠다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해 집회를 재고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방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집회 현장에서 방역지침 위반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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