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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재신임 카드 실망"…박지원 "충정 이해한다"

입력 2015-09-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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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안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안철수 전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만나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문재인 대표가 꺼내든 재신임 카드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하지만 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당 혁신이 실패했다"며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우던 안철수 전 대표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새정치연합 : 본질과 관련없는 혁신안 통과에 그렇게 집착하는 이유가 이해가 안 돼요. 그게 통과되면 혁신되고, 안 되면 혁신이 안 되는 건가요. 그래서 제가 실망스럽다는 거죠.]

당 혁신에 대해 근본적 해법을 내놓기는커녕, 재신임 카드로 문제의식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만나, 지금의 당내 혁신 작업으론 총선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당을 위기에서 구하겠다는 충정으로 이해한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문재인 체제 비판에 발을 맞춰온 당내 비주류가 재신임 국면에서 미묘하게 갈라지면서 친노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은 더욱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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