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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사 '두 개의 노조'…점점 꼬이는 직접 고용

입력 2017-1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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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바게뜨 제빵사 고용문제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기존의 노조와 입장을 달리하는 새로운 노조가 등장을 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은 지난주부터 본사로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 교육 현장에서 제빵사 파견업체가 3자 합자회사와 새 노조 가입을 요구했다고 기존 노조는 주장합니다.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3자 합자회사) 된 거 설명하고 끝낼 건데요.]

[노조 가입원서 드렸는데 노조회비는 월 1만원으로 책정돼있습니다. 날짜는 오늘 날짜, 서명·사인해주시면 됩니다.]

파리바게뜨 제빵사 5300여 명 중 기존 노조원은 약 800명인데 민주노총 소속입니다.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본사와 맞서고 있습니다.

각 인력 파견업체에서 만든 새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인데 고용 형태에 대해서는 열린 입장입니다.

파리바게뜨 제빵사 1000여 명이 가입했는데 앞으로 과반을 확보해 교섭대표 노조가 되겠다고 합니다.

양대 노총이 얽히면서 파리바게뜨 사태는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제빵사들이 바쁘기 때문에 파견업체들에게 교육장에서 설명할 기회를 줬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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