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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옮겨가며 2곳에서 음란행위"…CCTV 추가 확보

입력 2014-08-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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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음란행위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제주 최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음란행위가 있었던 장소가 2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이 확보한 13개의 CCTV 가운데, 서로 다른 장소의 CCTV 2개에서 음란행위 장면이 찍힌 겁니다.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CCTV의 시간대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 저녁 9시 반부터 13일 새벽 1시까지입니다.

경찰은 이 시간대에 피의자로 의심할 만한 사람은 1명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신고 여학생이 음란행위를 두 차례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사람의 인상착의가 김수창 전 지검장과 비슷하지만,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CCTV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는 이르면 내일(21일)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김 전 지검장에 대한 사표수리와 관련, 일선 검사가 법무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창원지검 임은정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공연음란 사건은 정식재판에 넘기는 게 원칙이고 중징계 사안"이라며 "징계 없이 사표를 수리한 건 부적절하다"고 밝혀 파문이 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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