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말 비수기에도 아파트 분양 '활활'…공급 과잉 우려

입력 2015-12-24 09: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2월 비수기인 지금도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내내 이어졌죠. 주택 공급과잉 우려가 부동산 시장의 악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얼마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었는데요.

송우영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부동산 전문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분양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청약을 시작한 건설사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강조합니다.

최근 신규 주택 공급은 크게 늘었지만, 청약자는 줄어들자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겁니다.

올해 11월까지 아파트와 연립 등 공동주택의 분양 실적은 49만여 호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의 생각은 다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최근에도 "공급 과잉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조명래 교수/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 지난 15년 동안 연평균 분양 수에 비하더라도 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건 뭐 분양 과잉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고…]

또 올해 분양한 아파트 입주 시점인 2017년에는 "주인을 찾지 못한 빈집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아파트 중도금 대출, 41조6천억…올해 9조원 급증 집단대출 빠진 '문턱' 높이기…'1200조 가계 빚' 제동걸 수 있나? 아파트 중도금· 잔금 대출은 내년에도 '이자'만 갚아도 된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출규제까지…국내 부동산 '한파' 부동산시장, 3중고 우려…'대출규제' '금리상승' '공급 과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