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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소주방 개방…100년 전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15-04-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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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소주방 개방…100년 전 이곳에서 무슨 일이?


경복궁 내 소주방(燒廚房)이 복원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2일 일반에 공개된다. 1915년 일제에 의해 철거된 지 100년 만에 복원되었다.

대전의 동쪽이면서 동궁 북쪽의 넓은 공간에 위치한 경복궁 소주방은 외소주방, 내소주방, 생물방 등 3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세 건물은 모두 직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졌고, 가운데에 마당을 뒀다. 3개 건물은 모두 부엌과 방, 곳간, 대청을 두고 있다. 부엌은 건물마다 2개 또는 3개가 있는데, 내부 공간이 방 서너 칸에 불과할 정도로 넓지 않다. 반면 대청 공간은 건물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배치돼 있다. 조리에 편하기 위함이다.

긴 회랑에 창고를 드리우고, 넉넉한 사각 건물에 여러 방을 배치해 많은 일꾼이 들어차 일하게 했다. 수라상은 내소주방에서 장만했고, 고사 음식은 외소주방에서 만들었다. 별식인 다식과 죽은 생물방(生物房)에서 준비했다. 침전이나 집무실에는 '퇴선간(退膳間)'이라는, 상을 차리고 물리는 공간이 붙어 있다.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일터를 실제로 보는 '소주방, 백년의 문을 열다' 개관식은 2일 오후 2시에 시작하고, 창작무용극 '장금이의 하루'도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예정. 궁중 병과, 궁중 잔치음식, 수라상도 소주방 안에서 전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사진=중앙포토 DB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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