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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변창흠 '데스노트' 올리나…김현미의 '자유'는?

입력 2020-1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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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행간을 쉽고! 깊고! 명쾌하게 풀어보는 뉴스 행간읽기 시간입니다.

널리 자유의 인사를 건네던 인물이 있습니다.

지난주, 국무회의에 참석하고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두 장관이 나눈 대화인데 우리도 같이 들어보죠.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선배님들에게도 자유가 있기를…]

[추미애/법무부 장관 : 최장수 아무나 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먼저 떠나게 될 김현미 장관이 "자유가 있기를" 하고 농담을 건네자, 추미애 장관이 "최장수 장관은 아무나 하지 않는다"며 격려한 겁니다.

김 장관 닫히는 엘리베이터 사이로 손도 흔들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 보이죠.

부동산 정책 집중포화 등 여러 마음 고생이 심했던 건지 국회에 와서는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도 했었습니다.

함께 총선 불출마 선언했던 박영선 장관과 유은혜 장관보다 말이죠.

올해 1월로 가실까요?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월, 현직장관 총선 불출마선언) : 어디에 있더라도 우리 사랑하는 일산서구 주민 여러분들과 늘 이어져 있을 것이고… 자리를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월, 현직장관 총선 불출마선언 후) : (울컥하신 거 같은데…앞으로 경기 고양시는 어떻게?) 당에서 알아서 해주실 거예요. (만감이 교차하셨나 봐요?) 자, 갑니다. ]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원년멤버인 김 장관, 원래 지난해 3월 교체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후임으로 지명된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편법 증여 논란으로 결국 자진사퇴해 한차례 유임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변창흠 후보자 구의역 청년노동자 사망, 막말 논란과 부동산, 자동차세 과태료 상습 미납 등 여러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우려 나타냈고 정의당에서는 사실상 데스노트에 올렸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오늘 22일) : 사람이 먼저다를 내건 정부라면 이런 시대착오적 인식부터 점검하고 퇴출해야 마땅합니다.]

오늘부터 문재인 정부 3기 내각 인사청문회 막이 올랐습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청문회가 진행 중이고 내일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모레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오늘 이 뉴스의 행간을 읽어봅니다.
 

인사청문회 시작…김현미 장관의 '자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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