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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공감 안 해" 55%…보건노조 "즉각 중단" 촉구

입력 2020-09-03 20:42 수정 2020-09-03 20:47

일부 시민단체, 최대집 의협 회장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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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단체, 최대집 의협 회장 검찰 고발


[앵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의료현장에서는 의사가 없어서 간호사에게 처방을 내리게 하거나 항암치료를 못 하는 일도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단체 집단휴진에 대한 의견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물어봤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이 전체 55.2%,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공감한다는 의견은 38.6%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국면에서 진료 현장에 없는 의사들 모습이 좋게 해석되지 않은 탓으로 해석됩니다.

보건의료노조도 집단휴진을 즉시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조의 조사 결과, 의사가 없어 간호사에게 처방을 내리게 하거나 중요한 항암치료를 못 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선영/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 : 지금 수련병원이라고 하는 대형병원들은 중증환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들이에요. 안정적인 의료 행위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우려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의정 갈등 논의 과정에 환자들과 시민단체가 빠져있다는 점도 문제 제기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수십 종의 직역이 얽힌 보건의료체제 개혁을 단순히 몇몇 의사대표들과만 협상해 결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고발했습니다.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의사들이 불법 진료 거부를 하도록 최 회장이 선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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