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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 입시 성적 조작…'학교서 어떻게 이런 일을?'

입력 2013-05-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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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학교가 특정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입시 성적으로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영훈국제중학교에서 특정 신입생을 뽑기 위해 성적을 조작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조승현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입학 서류 전형 심사 시) 지원자의 이름과 수험번호를 가리지 않고 심사해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입학 업무를 주도한 교감, 입학관리부장, 교무부장 등 3명이 이를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시 성적 조작을 통해 영훈국제중학교 일반전형 지원자 6명은 내신성적 등이 하위권이었지만 자기소개서 등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하는 일이 나타났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합격해 논란을 빚은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객관적 성적이 합격권이었던 일부 학생의 주관적 영역 점수가 납득하기 어렵게 대폭 깎였고, 이 과정에서 합격권 밖에 있던 학생과 순위가 뒤바뀌었다.

영훈국제중 입시 성적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학교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 입시 성적 조작에 관여한 관계자 11명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임을 밝혔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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