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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에 2대0 승…55년 만의 우승에 1승 남았다

입력 2015-01-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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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이라크를 잡고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우리 축구대표팀, 55년 만의 우승까지 이제 단 1승 남았습니다.

호주 현지에서 박진규 기자입니다.

한국, 이라크에 2대0 승…55년 만의 우승에 1승 남았다

[기자]

또 한번 이정협이었습니다.

전반 19분, 프리킥 기회에서 김진수가 킥이 정확히 골문으로 향했고 이정협이 멋진 헤딩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상무 소속으로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이정협은, 호주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골로 결승행의 수훈갑이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첫 득점 후 위기도 맞았지만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고, 후반 5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라크 진영에서 이정협이 공중볼을 떨궈주자, 김영권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대0 완승, 폭우 속에서 응원하던 우리 응원단도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정협/축구 국가대표 : 머리에 맞는 순간 아, 들어갔구나 생각했습니다. 우승할 수 있게끔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장 차두리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했고, 주장 기성용도 공수를 조율하며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무실점 기록도 5경기로 늘렸습니다.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는 호주-아랍에미리트전 승자와 오는 31일 우승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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