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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생교발 집단감염…근처 학원까지 53명 확진

입력 2021-02-09 20:04 수정 2021-02-09 20:05

승리제단 신도가 학원강사…증상 나흘 버티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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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제단 신도가 학원강사…증상 나흘 버티다 확진

[앵커]

방역지침을 잘 따르는 게 중요한 건 지금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절대 방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9일)만 해도 종교시설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영생교라고도 불리는 경기도 부천의 승리제단에서 확진자들이 나왔습니다. 근처에 있는 학원까지 더해 모두 53명이 확진됐습니다. 처음 확진된 사람이 승리제단의 신도이자 이 학원의 강사였습니다. 증상이 있었지만, 나흘간 버틴 걸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시에 있는 종교시설입니다.

이곳에서 20명이 확진됐습니다.

근처에 있는 학원에서 33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모두 53명입니다.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이곳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던 A씨였습니다.

A씨는 학원에서 강사로도 일했습니다.

지난 3일 기침을 하는 등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지난 7일 학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확진됐습니다.

A씨도 바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덕천/부천시장 : 다음 날 오전, 2월 8일 어제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있었던 학원강사가 활동한 관계로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A씨가 공동생활을 하던 승리제단에는 건물 2개 동이 있습니다.

남자 기숙사가 있는 본관이 있고 주차장 건너편에 승리제단이 운영하고 있는 의류제조업체와 여자 기숙사가 있습니다.

남자 기숙사에서는 16명, 여자기숙사에서 1명, 의류회사에서 2명, 관현악단 소속 신도도 1명이 확진됐습니다.

학원에서는 원생 25명과 가족 5명, 강사 3명이 감염됐습니다.

부천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종교시설 관계자와 접촉, 이용자 273명을 파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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