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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택시기사 폭행·추행한 승객 "변호사 선임할 것" 출석 거부

입력 2020-05-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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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기사의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운전자를 보호해달라는 청원을 올렸습니다. 어머니인 택시기사는 만취한 승객한테 추행까지 당하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뒷자리에 남성이 타더니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승객 : 내가 술을 많이 먹었어.]

갑자기 욕설을 내뱉으며 기사를 위협합니다.

[승객 : 빨리 가.]

[택시기사 : 왜 이래요. 왜 이래요. 지금 뭐하는 거예요.]

[승객 : XXX같으네. XXX같으네. XXX같으네.]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폭행이 시작됩니다.

[승객 : 마스크 써.]

[택시기사 : 사람 살려!]

얼굴을 힐끗 보더니.

[승객 : 여자야?]

[택시기사 : 이 아저씨 뭐해?]

여성 기사인 걸 알고 추행까지 한 겁니다.

계속 경찰에 전화를 하자 입을 막고 머리를 때립니다.

[택시기사 : 성희롱 당하고…너 지금 뭐하는 거야?]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상황은 끝났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 때리니까 마스크가 벗어지잖아요. 벗어진 거 쓰라고 주워주면서 손이 앞에까지 밑에까지 쭉 내려왔어요.]

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피해 택시기사 아들 : 저는 어머니 죽는 줄 알았어요. 2~3분을 목 졸림을 당한 것 같거든요. 멍들었더라고요 얼굴이. 목에는 자국이 남아 있고 빨갛게.]

아들이 운전자를 보호해달라며 올린 국민청원엔 하루 만에 3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남성은 변호사부터 선임하겠다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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