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3후보지 수용? 성주 투쟁위 기류 변화…김천 '반발'

입력 2016-08-20 20:39 수정 2016-08-20 21: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성주의 사드배치 투쟁위원회가 제3후보지를 사실상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유력한 제3후보지는 김천 인근의 롯데 골프장부지인데요, 이번에는 김천 주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의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어제(19일)에 이어 오늘도 제3후보지 수용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틀간 열린 토론회에서는 제3후보지 수용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사드배치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투쟁위는 다음 주 다시 회의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불똥은 경북 김천시로 튀었습니다.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김천혁신도시에서 불과 7km 거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단체장 150여 명은 긴급 회의를 갖고 '시민 생존권을 위해 사드를 막아내겠다'고 입장을 모았습니다.

[박우도/김천시 사드배치반대 위원장 : 성주와 같이 함께 촛불로써 우리가 막아내고자 합니다. 반대 서명운동도 같이 해 나갈 것이고요.]

조금 전 저녁 7시부터는 김천 강변공원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지역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성주투쟁위 '다른 후보지 검토'에 무게 시민단체 90곳, 사드 반대 공동체 결성…전국 촛불집회 전개 국방부 "성주 지역이면 사드 장소 바뀌어도 효용성 같다" 다시 성주 찾은 한민구, 사드 '제3 후보지' 공식 언급 사드 배치 '제3후보지설' 4곳…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