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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주 지역이면 사드 장소 바뀌어도 효용성 같다"

입력 2016-08-18 11:47

"지역에서 공식 요청오면 다른 장소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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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공식 요청오면 다른 장소 검토할 것"

국방부 "성주 지역이면 사드 장소 바뀌어도 효용성 같다"


국방부 "성주 지역이면 사드 장소 바뀌어도 효용성 같다"


국방부는 18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 지역에서 다른 후보지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 "성주 지역 내에서의 군사적 효용성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성주 지역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을 당시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게 군사적 효용성이었는데, 다른 장소에 대해 검토를 한다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요소가 주민 안전으로 바뀌느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성주 지역 내에서 (다른 장소가 결정된다고 해도) 군사적 효용성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성주 배치 결정에 대해 "여러 고려 요소가 있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성주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이 언급한 고려 요소는 군사적 효용성, 환경·건강·안전 등에 미치는 영향, 부지 공여 가능성 등이다.

문 대변인은 성주 내 다른 부지 검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서 말씀을 주시면 그 때 검토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실무적으로 (다른 부지) 현장을 다녀왔지만 공식적인 검토는 요청이 들어오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성주 북쪽 산악 지대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현장답사와 관련해서는 "지역에서 거론돼 실무 차원에서 현장을 다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만약 성주 내 다른 장소로 부지가 결정된다면 한·미 간 후속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지역의) 요청이 오면 한·미 간 협의가 진행될 사안"이라며 "가정을 전제로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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