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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찾은 한민구…사드 배치 '제3후보지' 공식 언급

입력 2016-08-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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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배치지역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꼬이는 분위기입니다. 오늘(17일) 열린 한민구 국방장관 경북 성주 간담회.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물밑에서만 떠돌던 사드배치 제3 후보지 문제가 처음으로 공식 언급됐는데요, 이번엔 제3후보지로 언급되는 지역 주민들이 반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여 만에 성주를 다시 찾은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배치 철회를 외치는 군민들 사이를 지나 군청 현관으로 들어섭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 앞서 한 장관은 인사말에서 부지 선정을 미리 설명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한민구 장관/국방부 : 성주군민 여러분들께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 했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간담회에서는 성산포대를 대체할 제3후보지 검토가 공식 거론했습니다.

국방부는 주민들이 합의해 후보지를 제안하면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론적 답변이지만 제3후보지 가능성에 대한 국방부의 첫 공식언급입니다.

반면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돼온 성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과 가까운 경북 김천 혁신도시 주민들은 최근 사드반대대책위를 결성한 데 이어 20일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이날 김천시민 80여명이 성주군청을 방문하려다 경찰의 설득으로 김천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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