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8일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11일 개최하기로 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자료제출 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월11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된다. 기재위는 이날 경과를 지켜본 후 12일에도 청문회를 실시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 후보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12년 재선에 성공한 뒤,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장,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유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재산을 포함해 총 8억5460만원을 신고했다.
안전행정위원회도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6일 개최하기로 했다.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월6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청문회 경과 등을 감안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홍 후보자는 강원 강릉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강원도에서 행정사무관으로 시작한 뒤 1989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로 옮겨 올해 퇴임할 때까지 26년간 국무조정실에서만 공직생활을 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지난 2010년부터 핵심 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과 국정운영1실장 자리를 맡아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의 기틀을 세웠다는 평가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차관급인 국조실 국무1차장으로 임명돼 국정과제 추진작업을 총괄했고, 올해 7월20일 퇴임 전까지 국조실 산하 부패척결추진단장을 겸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