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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월 24일…캐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초연 (1818)

입력 2015-12-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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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월 24일

1818년 12월 24일
오스트리아의 작은 성당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새 노래가 울려 퍼졌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Stille Nacht Heilige Nacht

* 130개 언어, 193개 버전으로 불림.

그로부터 96년 뒤
전장에 울려 퍼진
독일 병사의 합창

'크리스마스 휴전'
기적을 노래하다

* 1차 대전 중 독일과 영국 부대가 맺은 짧은 휴전(1914년)

곤히 잠든 아기 예수
'사랑과 평화'의 상징

그리고, 이 땅의 아기 예수들

매년 50만 말라리아 사망
아프리카 아이들,
기아와 질병에 울지 않기를…

2015년 4월 25일
네팔 대지진의 아이들,
재난과 재해에 울지 않기를…

2015년 11월 13일
'파리 테러' 다문화의 아이들,
편견과 차별에 울지 않기를…

2015년 9월 2일
아일란 쿠르디와 시리아의 아이들,
총성과 폭력에 울지 않기를…

더 이상
고통에 울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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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오스트리아 교회음악가 프란츠 그루버(Franz Xaver Gruber·오스트리아)가 독일어 시에 곡을 붙였다. 1818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처음 선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캐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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