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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름 없는 천사에 감동…1억원 넘는 선물값 지불

입력 2015-12-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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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연말이면 각지에서 훈훈한 소식들이 이어지는데요. 미국에서는 일명 '레이어웨이' 천사들이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하이오 주의 대형 상점을 찾은 한 익명의 독지가.

두 상점에서 총 10만 6000달러, 우리 돈 1억 2000여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사고 싶은 상품의 값을 일부만 내고 나중에 돈을 다 내면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상품예약구매제도, '레이어웨이'를 신청한 고객의 잔액을 대신 내준 겁니다.

[베버리 바르고/업소 매니저 : 많은 고객이 매장에 와서 도움을 받고 갈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타라 닐/고객 : 이런 선행을 베푸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제가 산타를 만난 것 같아요.]

[캐시 크롬웰/고객 : 눈물이 났어요. 크리스마스를 풍족하게 지내지 못하는 이웃을 돕는 마음에 감동 받았습니다.]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며 이웃을 위해 큰돈을 선뜻 내준 독지가는 정체를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상점과 선행을 계획했습니다.

한편 업소 측은 해마다 연말이면 여기저기서 레이어웨이 천사들이 등장한다며 최근 '산타B'로 알려진 한 남성이 펜실베니아에서 18만 달러를 대신 결제한 데 이어 플로리다에서도 얼굴 없는 천사가 20만 달러를 기부해 이웃의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을 도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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