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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과식 주의하세요'…소화불량 50대 이상이 절반

입력 2014-09-07 14:47 수정 2014-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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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안돼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50대 이상 중·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속 쓰림 및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2009년 65만1000명에서 2013년 79만명으로 5년간 13만8000명(21.2%)이 늘었다. 매년 4.9%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9.6%~40.2%, 여성은 59.8%~60.4%로 여성이 약 1.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 70대 이상 구간이 17.0%로 가장 높았고, 50대 16.4%, 40대 13.6%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구간은 10대, 20대로 각각 8.9%, 9.0%였다.

중·노년층의 진료인원이 많고 10, 20대 진료인원이 적은 것은 청소년기에 이루어지는 활발한 신진대사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신체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그만큼 진료인원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령별 성별비율은 20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정도 많아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10세 미만은 남녀가 비슷하여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매월 평균 약 8만명 정도(5개년 평균) 발생했다. 9, 10월에는 명절 연휴로 인한 과음, 과식 등으로 진료인원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모임이 많은 겨울철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속 쓰림은 소화기관이 자극받았을 때 나타나는 증세로 소화기관에 장애가 발생하는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벼운 속 쓰림 및 소화불량의 대부분이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역류성 식도염, 위염, 십이지장궤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원인은 스트레스, 과식, 불규칙한 식사 등 매우 다양하며 증상이 있으면 자신의 식습관 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 과식을 피하고 식사 후에는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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