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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쾌적하고 건강하게 준비하려면?

입력 2014-09-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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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인 전과 튀김, 갈비찜, 산적 등은 뜨거운 불에서 장시간 조리해야 한다.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열기와 기름 냄새, 유해 가스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마련. 특히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여러 명이 주방 공간에서 여러 개의 가열 도구를 쓰는데, 이는 다량의 유해물질을 유발해 폐 질환 등 또 다른 '명절 증후군'을 야기하기도 한다.

◇추석 명절 전, 후드 필터에 쌓인 기름 때 제거는 필수

후드 필터망의 오래된 찌든 기름때는 세균과 곰팡이로 얼룩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주방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추석이 다가오기 전 후드에서 필터를 분리해 깨끗하게 세척할 필요가 있다. 필터를 큰 용기에 놓고 베이킹 소다를 뿌려 닦은 후 끓인 물에 담가 식초 한 숟가락을 부어 기름 때를 제거한다. 남아 있는 기름 때는 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 닦아내고 햇빛에 건조하면 된다.

베이킹 소다, 식초로도 지워지지 않은 묵은 때는 레인지 후드 금속 필터망 전용 세제로 청소해야 한다.

또 다양한 명절 음식을 동시에 준비하려면 기존에 설치된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외에도 휴대용 버너, 전기 후라이팬을 함께 사용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휴대용 서브 가열 도구를 쓸 때에도 싱크대 상부에 고정된 후드를 작동시켜 배기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후드를 10~20분 동안 켜두면 집안 전체에 환기가 이뤄진다.

◇조리를 마친 후에도 '환기' 중요

후드의 기능을 냄새 제거로만 보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기능도 뛰어나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에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주부들이 명절에 오랜 시간 요리한 후 입맛이 없거나 머리가 무거워지는 증상을 겪는 이유는 조리 시 나오는 유해가스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조리를 마치고 나서도 바로 후드를 끄지 말고 10분 간 후드를 켜 놓아야 남은 유해가스를 말끔하게 배출할 수 있다. 후드가 설치된 반대쪽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환기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주방 내에 나쁜 공기를 흡입하는 기류를 형성해 유해물질을 실외로 밀어낸다.

주방 후드 전문기업 하츠 관계자는 "주방에서의 조리 시간이 길어지는 명절에는 후드 사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라며 "주방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명절 음식을 위생적으로 조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부들의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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