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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인터뷰' 상영…소니 계열사 홈피선 장애 발생

입력 2014-1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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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암살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인터뷰'가 현지시간으로 25일에 미국 전역에서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앞선 인터넷 공개 시점과 맞물려선 소니의 계열사 홈페이지에 장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인터뷰' 상영엔 300개가 넘는 미국 독립극장이 참여했습니다.

일부 극장에선 전회 매진 등 관객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워싱턴 D.C 관객 : 인터넷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화제라서 뭐가 이렇게 난리인지 직접 와서 보고 싶었어요.]

영화관에 테러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경쾌했습니다.

[LA 관객 : 잘 만든 영화 같아요. 정말 재밌어요. 정말 잘 만들었네요.]

[뉴욕 관객 : (너무 웃겨서) 의자 끝에 앉아서 봤어요. 다른 나라 지도자의 암살을 다룬 것이지만, 미국에선 우리나라 지도자를 우스갯거리로 만드는데도 거리낌이 없잖아요.]

온라인에선 하루 만에 불법 복제 파일이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비디오 공유사이트에는 '김정은 암살'이란 제목으로 영화가 올라와 북한 반입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소니 계열사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라이브' 등이 서비스 장애를 겪었습니다.

구글과 MS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터뷰'가 공개된 시점인데요, 트위터에선 '리저드 스쿼드', 우리말로 도마뱀 분대라는 이름의 해커가 이번 장애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혀, 소니 해킹 집단과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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