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개봉…FBI "불상사 없었다"

입력 2014-12-26 08:02

관객 평가는 엇갈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관객 평가는 엇갈려

[앵커]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논란 끝에 오늘(26일) 미국에서 일제히 개봉했습니다. 상영 첫 날 대부분 표가 매진된 가운데 테러 등 우려했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며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영화 '인터뷰'가 미 전역 영화관 320여 곳에서 일제히 상영에 들어갔습니다.

영화 내용에 호기심을 가진 관객들이 몰리면서 상영 첫 날 표는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첫 상영에 앞서 이 영화의 감독이 직접 상영관을 찾아 영화팬들의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고품격 코미디라는 칭찬에 반해 천박한 풍자극이라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톰 소핏/'인터뷰' 관람객 :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굉장한 영화를 만들었어요.]

[맷 오스테인/'인터뷰' 관람객 : 재미 외에는 별다른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인터뷰를 상영하는 영화관들에 대해 테러 대비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지만 특별한 불상사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등 소니 계열의 온라인 콘텐츠 네트워크에 이틀 연속 장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장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생 시점이 인터뷰가 배포된 때와 겹쳐 소니 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빗발치는 여론에 입장 번복…영화 '인터뷰' 성탄절 개봉 소니의 반격,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온·오프라인 배포 북 인터넷 이틀째 불통 사태…영화 '인터뷰' 상영 강행 해킹 배후로 꼽힌 북한 인터넷망 '마비'…미국의 보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