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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들고 조개잡이…'무창포 밤바다' 피서객들 북적

입력 2016-08-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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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보령에 있는 무창포 해수욕장엔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조수 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빠져 바닷길이 훤히 드러났는데요. 밤바다에서 횃불을 들고 조개를 잡는 전통 체험이 인기라고 합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손에 횃불을 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바다로 향합니다.

바닷물이 빠지며 해수욕장부터 석모도까지 이어지는 1.5km 바닷길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횃불을 들고 조개와 게를 잡는 전통 체험은 색다른 재미입니다.

[정혜선/고양시 : (밤에) 불 밝히고 가는 게 이색적이고 굉장히 장관이네요. 엄청 멋있고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1928년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무창포 해수욕장은 썰물 때 해수면이 드러나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 한 달에 2번 이상 발생합니다.

[이창호 주무관/국립해양조사원 해양관측과 : 무창포는 매월 보름과 그믐 기간을 중심으로 발생됩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지속시간이 길고…]

이 시기에 맞춰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시작됐는데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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