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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의원 성폭행 논란···구미지역 시민·정치권 술렁

입력 2015-08-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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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의원 성폭행 논란···구미지역 시민·정치권 술렁


3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경북 구미갑) 의원의 탈당소식이 전해지자 구미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 후보들은 향후 진로와 관련해 대책을 논의하는 등 지역정가가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우선은 지켜보자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그를 지지했던 시민들은 "성폭행 논란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역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심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다"며 "이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탈당의사를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울러,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심 의원이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대구 중부경찰서에 접수됐지만 피의자가 의원인 점을 고려해 대구지방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은 조만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회유, 협박, 합의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경북도당도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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