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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상봉 나흘 앞두고 돌발 결정…북한, 뭘 노리나

입력 2013-09-23 15:31 수정 2013-09-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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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북한전문가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10주년 기념 세미나에도 참석하셨죠. 고려대 북한학과 유호열 교수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상봉 나흘 앞두고…북한, 뭘 노리나?
- 그 속내는 이산가족과 금강산 관관을 연계하려고 했던 북측에서 금강산 재개에서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판단이 섰던 것 같다. 금강산 재개를 위한 보다 확실한 대답을 우리측에서 받아내려고 한 것 같다. 이산가족 상봉이 잘 진행되면 우호적 분위기에서 금강산을 본격적으로 논의할려고 한것 같다. 그러나 북측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즉각할 수 없다는 분위기를 읽은 것 같다. 실제적으로 보면 더 원하는것을 북한이 얻기 힘들어졌다. 이런 일방적 약속 폐기에 따라 국내외 불신이 커져 북쪽에 더 피해가 많다. 그러나 북한은 이것을 압박카드로 접근하는 것 같다. 일단 연기를 했지만 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를 위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도 어려울 것 같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

Q. 베이징 6자회담 세미나…북한 입장은?
- 문제는 6자 재개를 위한 진실성, 사전조치에 한미일에 대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상봉 연기, 개성공단 정상화 영향 줄까?
- 개성공단 정상화가 계속 유지된다면 모멘텀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개성공단이 파탄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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