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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 영화 새 역사 썼다

입력 2021-04-26 10:56 수정 2021-04-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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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5일 배우 윤여정 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역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현지 시간 25일 배우 윤여정 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역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한국 영화 역사가 새로 쓰였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배우 윤여정 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역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윤 씨는 영화 '미나리'에서 딸을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습니다. 따뜻하고 재치있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순자 역으로 지난 11일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지난 5일 제27회 미국 배우조합상에서도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윤 씨는 오스카 연기상을 받은 한국 최초의 배우가 됐습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윤 씨를 포함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5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나리는 한국계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씨가 출연한 영화입니다. 1980년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뤘습니다.

이번 시상식에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메랄드 페넬 감독에게, 감독상은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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