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회담 후보지 3곳 검토 중"…김 위원장 미 초청 가능성

입력 2018-12-03 07: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에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후보 개최지가 3~4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3곳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으니까, 좀 더 압축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때가 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에 초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단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관계 정상화까지 밀고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를 다시 언급한 것은 50여 일 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0월 9일) : 싱가포르는 환상적이었지만 2차 회담은 아마 다른 곳에서 열릴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서너 곳의 다른 장소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서너 곳'이라면서 1차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는 배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3곳을 검토 중이라며, 김 위원장을 '일정시점에 미국으로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2차 회담 성과에 따라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등 미국으로 초청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담 장소로 회담 당사국인 미국과 북한이 아닌 제3국 가능성이 관측되는 이유입니다.

1차 회담 준비 과정에서 거론된 스위스 등 유럽의 중립국이나 아시아권의 북·미 동시 수교국 개최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점을 사실상 내년 2월까지로 못 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담의 시점과 장소, 김 위원장에 대한 초청의사까지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교착 국면인 북·미 간 협상을 감안한 '승부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송민지)

관련기사

북 김정은, 2주만에 공개활동…동해안 어업기지 시찰 한·미 정상 "김 위원장 답방 필요성 공감"…'제재 원칙' 재확인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과 별개로 열릴 수 있어" 한미정상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유지…김정은 답방은 모멘텀 제공" 백악관 "한미정상, 북 비핵화 견인 제재이행 유지 중요성 공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