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미 정상 "김 위원장 답방 필요성 공감"…'제재 원칙' 재확인

입력 2018-12-01 20:19 수정 2018-12-01 21: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1일) 새벽, G20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올 들어 6번째 만난 두 정상은 이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서울을 찾을 가능성이 다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북·미 대화가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다만 한·미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먼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한·미 양국정상은 오늘 새벽 3시 반부터 30여분간 단독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올 들어 3번째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미대화를 촉진하고 비핵화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를 취하며, 비핵화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 기존의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의했습니다.

비핵화 속도보다 남북관계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일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경협이나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이자 북한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핵 폐기 경험이 있는 남아공과 잇따라 만납니다.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비한 맞춤형 정상회담을 하는 셈입니다.

남아공과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G20 정상회의의 모든 일정을 마치면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이번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뉴질랜드로 떠납니다.

관련기사

[전문] 한미정상회담 결과 청와대 브리핑…"굳건한 동맹 바탕 긴밀 공조"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과 별개로 열릴 수 있어" 백악관 "한미정상, 북 비핵화 견인 제재이행 유지 중요성 공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