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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등 북한 사전점검단 방문…강릉 공연장 둘러봐

입력 2018-01-21 20:17 수정 2018-01-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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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오늘(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현 단장 등은 입경 직후 강릉으로 가서 예술단 공연을 위한 후보지를 둘러본 뒤 이곳에서 1박을 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IOC 본부에선 남북이 여자 아이스 하키 단일팀 구성과 개폐회식 공동 입장에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측은 25일에 선발대를 보내, 동선을 점검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우리 선발대도 23일에 올라가기로 하면서 이번 주부터 남북 교류는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먼저, 오늘 북측 사전점검단의 일정을 동행 취재한 김태영 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어떤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지금 김 기자가 있는 곳이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사전점검단이 오늘 밤 머물 호텔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송월 단장 등 북측 점검단은 오늘 강릉의 공연장 후보들을 둘러본 뒤 오후 6시 반쯤 이곳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연장 정보를 정리하면서 내일 일정에 대비하고 있는 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점검단은 오늘 오전 일찍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 했던 동선을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북측 사전점검단은 오전 9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했습니다.
 
이어 곧바로 우리 측이 준비한 버스에 탄 뒤 서울역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오전 10시 50분 KTX 특별열차편으로 이곳 강릉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황영조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 등 공연장 후보지 두 곳을 둘러봤습니다.
 
[앵커]

취재진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사전점검단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일단 현 단장 일행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은 컸습니다.
 
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이곳 강릉에선, 북한의 참가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 만큼, 점검단을 환영하는 시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현 단장은 대체로 무표정한 모습이었지만, 가끔 시민들에게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방남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고, 우리 측 실무자들과 공연장 점검에 대한 대화만 주고받았습니다.
 
점검단의 모습 잠시 보시겠습니다.

[현송월/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방남 소감은 어떠신가요?) … (시설은 어떠셨나요? 시설은 맘에 드셨나요?) … ]

[앵커]

내일은 서울에서의 사전점검단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내일 오전 중에 다시 KTX편으로 서울로 향할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역시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본 뒤에 우리 측 실무자들과 공연 일정이나 내용 등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이러다 보며 사전점검단이 북한으로 다시 출경하는 건 오후 늦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북측 사전점검단이 있는 강릉 호텔 앞에서 김태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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