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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 '중지'…이유 밝히지 않아

입력 2018-01-20 15:26 수정 2018-01-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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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당초 오늘(20일) 오전 내려보내려고 했다가 어젯밤 돌연 파견을 중지한다고 알려왔습니다. 12시간 만에 계획을 수정한 것인데 북측은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내려보내려 했던 계획을 갑자기 중지하겠다고 알린 건 어젯밤 10시쯤입니다.

앞서 오전 10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을 남측에 보내겠다고 통보한 지 12시간 만입니다.

정부가 오후에 북측 사전점검단 파견 계획에 동의했고 이후 점검단의 구체적인 체류 일정도 알렸는데 북한이 갑자기 취소한 겁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배경을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한이 파견을 왜 중지했는지) 우선은 좀 더 파악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이 단순히 일정을 변경한 것인지, 다른 배경이 있는 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부 안팎에선 이낙연 총리가 사과까지 할 정도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남측의 부정적인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평창 패럴림픽 이후로 미룬 가운데 칼빈슨호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전진배치 등을 북한이 문제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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