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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안철수 특권·반칙 일삼아" 쌍끌이공세

입력 2012-10-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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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안철수 특권·반칙 일삼아" 쌍끌이공세

새누리당은 2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향해 "말과 달리 실제로는 특권과 반칙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무차별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그간 문 후보에게 집중했던 검증의 칼날을 안 후보에게도 본격적으로 들이대면서 쌍끌이 공세를 취하는 형국이다.

특히 공세의 초점을 특권 내지 반칙 의혹에 집중함으로써 두 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 중앙선대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회의에서 "문 후보 아들은 고용정보원 입사시 특혜를 받아 부정취업한 것이 드러났고,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정년보장 심사에 특혜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두 후보가 공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가 특권의식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특권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정치개혁의 본질이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두 후보는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국민 앞에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안 후보 부부의 서울대 교수 임명은 끼워팔기 식으로 보인다"면서 "굉장한 특혜를 받아 부부가 서울대 교수가 됐는데 안 후보는 강의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을 것이다, 이는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정현 공보단장도 회의에서 "안 후보가 카이스트 교수로 갈 때도 한 달 사이에 부부가 교수로 되고 서울대로 갈 때도 한 달 사이에 부부가 교수가 됐다"면서 "국회 교과위 국정감사에서 카이스트 총장은 `안 후보를 석학으로 볼 수 없다. 하자가 있었다'고 답변했고, 서울대 총장도 `송구스럽다.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사랑하는 교수모임'이 새누리당 교과위원들에게 제출한 탄원서를 보면 안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의 관련 논문조차 한 편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면서 "특혜나 불공정에 대해 서울대 교수가 성명을 낼 정도면 대선후보로서 의혹이 남지 않도록 명백히 답변해야 한다. 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재단'의 출연금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안랩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일직선이었으며 오로지 안 후보의 정치적 행보 때문에 작년에 시가총액이 폭증했다"며 "1만8천원 주식이 16만원대로 폭등하고 이 과정에서 얻은 시세차익으로 재단에 자선기부를 했고 그 돈의 출처는 이름 모를 개미들의 피눈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에는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가 몸담았던 법무법인 부산의 저축은행 과다수임 의혹을 제기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그간 문 후보가 지난 2003년 7월 금감원 국장에게 부산저축은행의 대량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압력성 청탁전화를 걸었고, 그 대가로 지난 2004년부터 약 70억원의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해 왔다.

조원진 당 전략기획본부장은 회의에서 "법무법인 부산의 권력형 줄타기, 즉 수십억원의 저축은행 수임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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