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를 맞는데요.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미 기자, 조문행렬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지금은 이른 아침이라 조문객은 많지 않습니다. 자정을 넘은 시각부터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 하루동안만 여야를 초월한 주요 정계인사 등 3200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다녀갔습니다.
어제 아침 일찍 빈소를 찾아 내내 사실상의 상주역할을 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젯밤 10시쯤 빈소를 떠났습니다.
5일간의 장례 일정과 건강상태를 고려해 어젯밤 잠시 귀가한 유가족들도 잠시 후 돌아와 문상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새정치연합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함께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부터는 전국 지자체가 분향소를 설치하죠?
[기자]
네, 오늘부터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시민들이 함께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정부 대표 분향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차려집니다.
서울시는 오늘 낮 12시부터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도 경기, 부산, 광주 등 각 자치단체들도 도청과 시청 등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일반인 조문을 받습니다.
전국에 차려진 분향소는 영결식이 치러질 오는 26일까지 운영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