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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밀착수행'…이미지 연출의 '숨은 실세' 김병호

입력 2012-08-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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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군부대를 찾아가고 평양의 유원지를 시찰하는 등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근 현지지도에는 이 남자가 거의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노동당 핵심부서인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병호입니다.

[장해성/전 조선중앙TV 기자 : 선전선동부는 중간다리라고 보면 옳습니다. 중앙방송과 통신은 실천, 행동 단계이고…중간에서 김정은이나 장성택 지시를 밑에 전달하고….]

김병호는 최근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기록영화 제작· 확산 등 북한 체제의 우월성과 국가정책 선전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무게를 두고 하는 일은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며 이미지 연출을 하는 일입니다.

지난달 능라도 인민유원지 준공식 때부터 김정은을 근접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시대 선전 작업을 전담한 김기남 당 비서의 역할과 비슷합니다.

김병호 부부장은 북한의 국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 사장 출신으로 올해 1월에는 서방언론으론 처음으로 미국 통신사인 AP의 평양 지국 개설도 주도했습니다.

북한은 요즘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시찰 등을 담은 기록영화를 다음날 곧바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시대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장해성/전 조선중앙TV 기자 : 김정일 1호 보도 방향지침이 있습니다. (김정일이) 강원도에서 떠나기 전엔 절대 보도 못하게 돼 있어요. 사흘이든지 한달이든지.]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선전술.

달라진 변화가 북한사회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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