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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협상 재개…환율전쟁 옮겨붙을 가능성도

입력 2018-08-22 21:28 수정 2018-08-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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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시간 뒤 미국 워싱턴에서는 82일 만에 미국과 중국이 '차관급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합니다. 상대국 제품 160억 달러 어치에 관세를 25% 부과하기로 한 것을 하루 앞두고서입니다. '무역전쟁'의 출구를 찾겠다는 것이지만, 오히려 '환율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과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곧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베이징 관가에서 낙관론은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중국 최고 수뇌부가 모였던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항복' 대신 "항미결전"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는 최근 "평화담판은 실패했다. 사기는 안 통한다. 전쟁은 시작됐다"라는 69년전 마오쩌둥의 글을 올리며 전의를 다졌습니다.

중국의 '백기투항'은 없을 것으로 보는 근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이 분명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1985년 플라자 합의를 통해 엔화 강세를 유도한 것처럼 이번에는 위안화 절상이 타깃이 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압박 카드라는 겁니다.

다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미·중 정상이 11월 다자간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을 마무리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는 저널은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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