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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챙겨주는 척하며 '슬쩍'…유흥가 절도범 무더기 검거

입력 2018-09-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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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지갑이나 전화기 등을 훔쳐온 절도범 수십명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젊은 취객이 몰리는 홍대 앞 유흥가를 노렸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술에 취한 듯 주저 앉아 있습니다.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여성을 발견하곤 주변을 돌다 접근합니다.

가방을 챙겨주는 듯하다가 휴대전화기를 슬쩍 챙기더니, 들고 있던 신문으로 툭툭 치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번에는 놀이터 옆 골목에서 가방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을 한 남성이 따라 갑니다.

잠시 뒤, 남성은 가방을 빼앗아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경찰이 취객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저지른 이들을 8개월동안 집중 단속해 모두 46명을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취객이 많은 홍대 거리를 주무대로 삼았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잠복 수사와 곳곳에 설치된 CCTV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물건의 거래 경로를 추적해 휴대전화기 등을 홍콩 등에 팔아 넘긴 장물업자들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밤 시간 유흥가를 무대로 한 범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마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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