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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쌍용차 노조, 혹한 속 '해고자 복직' 요구 고공농성

입력 2014-12-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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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같은 강추위 속에서도 씨앤앰 노조원들과 쌍용차 노조원들의 고공농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수십 미터 높이에서 벌이는 농성의 현장을,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씨앤앰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37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27미터 높이 전광판에서 장기간 추위에 노출된 노동자 두 명은 장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일까지 잦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 협상은 현재 결렬된 상태입니다.

노조는 현재 해고자 109명 문제 해결과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40명에 대해서만 복직 방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쌍용차 노동자 두 명도 지난 13일 새벽 공장 내 70미터 높이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대법원이 쌍용차 해고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뒤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 노동자들이 결국 고공농성에 들어간 겁니다.

하지만 쌍용차 측은 생명을 담보로 한 비상식적이고 극단적인 불법행위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화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해, 농성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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