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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향하는 탄핵…"탄핵 선고까지 촛불 역량 집중"

입력 2017-02-18 20:19

24일 최종변론 전후…48시간 집회도 예정

친박단체 "특검수사, 박 대통령 인권 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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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최종변론 전후…48시간 집회도 예정

친박단체 "특검수사, 박 대통령 인권 유린"

[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음주 최종변론을 마치면 대략 2주 후에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8일) 뉴스룸은 탄핵안 가결 후 70일동안 진행된 탄핵심판의 결정적 장면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겠습니다.

먼저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시각 현재 전국 100여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먼저 촛불집회 현장으로 나가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광화문 광장이지요, 오늘 날씨가 추운데 행진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해가 지면서 점차 기온이 떨어지고 있지만 이곳 광화문 광장은 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10분 전쯤 본행사가 끝나고 조금 전 행진이 시작됐는데요. 오늘 행진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등 세 갈래로 진행 중입니다.

잠시 뒤엔 청와대를 둘러싸고 1분간 함성을 지르고 촛불로 파도를 타는 등 퍼포먼스도 전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김태영 기자가 말한대로 세방향으로 행진이 이뤄지는데, 각 행진 경로마다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청와대 행진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헌법재판소를 향한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로 SK빌딩과 삼성타워를 거치는 경로에선 재벌도 공범이라면서, 삼성 외에 다른 재벌 총수들도 구속 수사하라고 외쳤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만큼 오늘 집회에선 뇌물수수 대상으로 지목된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퇴진 요구가 한층 강력해졌습니다.

[앵커]

헌재의 탄핵 결정이 3월13일 이전에 이뤄질 전망인데, 촛불집회 주최 측은 그 때까지 참여 인원을 최대한 모으겠다는 입장이라고요?

[기자]

네, 주최 측은 향후 3주 동안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원래 주말마다 하던 집회를 오는 3월 1일 공휴일까지 확장해 민심을 전달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24일 헌재의 최후 변론기일을 전후해선 48시간 동안 릴레이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안희정 두 대권 주자도 소셜미디어에 집회 참가 소식을 알리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단체 집회도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친박단체도 오늘 서울시청 앞 광장과 대한문, 청계천 등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탄핵 반대와 함께 박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 수사가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며 특검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나가면서 당내서 논란이 있었는데 오늘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윤상현, 김진태 의원 등 자유한국당의 대표적인 친박 의원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단체는 오늘 특별 선언문이란 걸 발표했는데요.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를 '고영태 사기극'으로 규정했고,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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